고아라가 애틋한 눈길로 박서준를 간호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KBS 2TV 월화드라마 ‘화랑(花郞)’제작진은 2일 방송을 앞두고 아련한 느낌의 박서준-고아라의 투샷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눈을 감은 채 잠들어 있는 선우(박서준)와, 그런 선우를 간호하기 위해 방에 들어선 아로(고아라)의 모습이 담겨 있다.
누워 있는 선우의 곁에는 붉은 핏자국이 묻어난 붕대가 놓여 있어 그가 얼마나 큰 부상을 입었는지 짐작하게 만들었다. 선우를 진짜 오빠로 알고 있는 아로는 걱정이 가득한 표정으로 선우의 곁에 머물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아픈 와중에도 아로의 손을 덥석 잡은 선우의 모습이다.
앞서 선우는 아로를 지키기 위해, 안지공(최원영)을 목숨을 구하기 위해 화랑이 되기로 결심했다. 개처럼 거침 없고, 새처럼 자유롭게 살아왔던 그의 삶에 있어서 그만큼 아로의 존재가 중요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제작진은 “2일 방송은 여섯 청춘들이 본격적으로 화랑에 입성하는 중요한 내용들이 담긴다. 이와 동시에 전편에서 불씨가 당겨진 삼각 로맨스가 깊이를 더해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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