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지창이 미국에서 테슬라 차량의 급발진 소송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 차종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손지창은 1일 SNS을 통해 '테슬라 X 75D'을 운행하다 급발진 사고를 당했다며, 소송 사실을 알렸다.
테슬라 X 75D 모델은 가격이 약 11만 달러(한화 약 1억 3000만 원)에 달하는 고급 차량으로, 테슬라의 주력 모델 중 하나다.
테슬라는 2003년 설립된 전기차 회사로, 2008년부터 선보인 '로드스터'와 '모델 S'는 전기차 시대를 열었다는 평을 받았다.
또 2015년 한 해 5만 574대의 자동차를 팔았으며, 전 세계 전기자동차 판매의 9%를 차지하고 있다.친환경적인 이미지와 스포츠카가 부럽지 않은 세련된 디자인으로 할리우드 스타들도 즐겨 타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룬5 멤버 애덤 리바인은 '모델 X', 카메론 디아즈는 테슬라 '모델 S'를 소유하고 있으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조지 클루니는 테슬라의 초기 모델인 '로드스터'를 구매했다.
모델명은 알려진 바 없지만 토비 맥과이어, 제레미 레너 등도 테슬라를 즐겨 타고 있다.
현재 두 아들의 학업 등을 위해 손지창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고 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자료에 의하면 손지창 외에도 테슬라 고객 중 사전 징후 없이 급발진 사고를 겪고 신고한 사례가 7건이나 더 있어 집단 소송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높다.
김견희 기자 kh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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