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花郞)' 박서준 고아라 박형식에게서 미묘한 핑크빛 기류가 포착됐다.
지난 2일 방송된 KBS2 '화랑'에서는 선우(박서준) 삼맥종(박형식) 수호(최민호) 반류(도지한) 여울(조윤우) 한성(김태형)의 본격적인 화랑 입성과 더불어 선우 삼맥종 아로(고아라)의 삼각 로맨스가 감지됐다.
이 가운데 제작진은 3일 6회 방송에 앞서 선우 아로 삼맥종 세 사람을 둘러싼 미묘한 감정 변화를 엿볼 수 있는 스틸컷을 공개했다.
먼저 첫 번째 사진에는 선우와 아로의 모습이 담겨 있다. 화랑복을 입은 선우는 진지하게 붓을 쥔 채 글씨 쓰는 법을 연습 중이다. 아로는 선우의 곁에서 팔짱을 낀 채 그를 지켜보고 있다. 앞선 방송에서도 아로는 선우에게 글을 알려줬다. 당시 두 사람은 귀엽고 풋풋한 느낌을 선사했다. 이번 에도 마찬가지. 장난기 가득한 아로의 표정을 통해, 두 사람을 둘러싼 설렘을 엿볼 수 있다.
반면 삼맥종과 아로가 함께 있는 사진은 또 다른 느낌이다. 무엇을 그리는 듯 종이에 모든 신경을 집중한 아로와 달리, 삼맥종은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아로를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는 것. '화랑'에서 삼맥종은 아로를 향해 직진 사랑법을 펼친다. 그런 의미에서 아로에게 고정된 삼맥종의 눈빛이 더욱 강렬하게 느껴진다.
이를 통해 아로를 향한 두 사람의 감정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서로를 견제하는 듯한 선우와 삼맥종의 모습은 유쾌한 웃음까지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화랑' 매주 월, 화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견희 기자 kh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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