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을 하루 앞둔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이 영화 예매율 1위에 오르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너의 이름은'은 오후 4시 기준, 예매율 22.1%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같은날 개봉하는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6.5%)와 '여교사'(3.6%), '패신저스'(10.8%) 예매율을 훨씬 앞선 수치다.
'너의 이름은'은 꿈 속에서 몸이 뒤바뀐 도시 소년 타키와 시골 소녀 미츠하, 두 사람이 만들어가는 기적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다. 천 년 만에 혜성이 다가오는 일본을 배경으로 만날 리 없었던 두 사람이 반드시 만나야 하는 운명이 되면서 펼치는 감동적인 로맨스를 압도적인 영상미와 스케일로 그려냈다.
'너의 이름은'은 이미 일본에서 1천640만 관객 돌파라는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작품으로도 유명하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 카미키 류노스케와 '늑대아이' 카미시라이시 모네의 목소리 출연으로 영화적 재미를 더했으며, '원령공주',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 지브리 스튜디오의 수많은 대표작에서 작화 감독을 맡았던 안도 마사시, 인기 록밴드 래드윔프스(RADWIMPS)의 협업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오는 4일 개봉예정이다.
남유정 인턴기자 s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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