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이민호가 전지현와 로맨스가 아닌 다른 이와 '브로맨스'를 선보인다.
드라마 제작진은 4일 14회 방송을 앞두고 이민호 박해수의 브로맨스 케미가 돋보이는 ‘블랙 콤비’ 스틸컷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서 검은색 옷으로 맞춰 입은 두 사람은 진지함이 가득한 눈빛으로 수사 자료를 보는 등 협업의 모습으로 시선을 모은다.
극중 준재와 홍형사를 각각 맡은 이민호와 박해수는 웃음기 없는 표정으로 서류를 살펴보며 같은 색깔 의상으로 하나의 팀을 이루고 있다. 이는 두 사람이 더욱 가까워졌음을 보여주는 것이기에 더 눈길을 끈다.
또 준재는 홍형사의 일터 경찰서에서 수려한 외모를 자랑하고 있다. 그는 진지함 가득한 표정으로 수사자료를 보고 휴대전화를 살피는 등 전문가 홍형사 뺨치는 포스를 발산, 두 사람의 수사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높인다.
앞서 둘은 한 팀을 이뤄 마대영(성동일)의 뒤를 쫓았다. 대영이 택시로 심청(전지현)을 납치했을 때 이후 대영이 버리고 간 택시를 함께 수사하면서 두 사람은 점점 가까워졌다. 특히 홍형사는 준재가 내리는 지시를 자신도 모르게 이행하다가도 이내 그런 자신 모습에 화내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이처럼 두 사람은 ‘톰과 제리’와 같은 관계를 형성하며 타깃인 대영을 쫓고 있기에 이들의 작전이 성공할지가 최대의 관심사다. 대영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준재와 ‘미미(미친 미저리)’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한 번 정한 타깃은 끝이 날 때까지 절대 놓지 않는 홍형사가 만나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작진은 “둘이 마대영이라는 목표를 위해 더 가까워진다”며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과정이 재밌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SBS ‘푸른 바다의 전설’은 멸종직전 지구상의 마지막 인어(전지현)가 도시의 천재 사기꾼(이민호)을 만나 육지생활에 적응하며 벌어지는 사건들을 그리는 판타지 로맨스다.
홍정원 기자 mama@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