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룸 측이 최순실 씨의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 개입' 정황을 포착했다.
4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비선실세' 최순실 씨가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에 개입했다는 정황을 단독 보도했다. 손 앵커는 이날 "최순실 씨가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에 관여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날 최 씨와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과의 전화통화 내용(녹취록)을 추가로 공개했다.
통화에 따르면 2013년 10월 28일 최 씨는 정 전 비서관과 통화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민주주의 원칙을 지키고 있다는 발언을 해야한다"고 지적하자 정 전 비서관은 "총리 담화와 겹친다"며 "겹치는 부분은 정리해서 다시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내용의 통화 후 사흘 뒤인 같은 해 10월 31일 박 대통령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최 씨의 전화통화 지적을 그대로 반영한 발언을 했다고 보도됐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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