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2차 편론기일이 5일 서울 안국동 헌법재판소에서 열리는 가운데 첫 번째 증인인 '문고리 3인방' 중 이재만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과 안봉근 전 국정홍보비서관의 출석 여부가 여전히 불투명하다. 이에 누리꾼들은 두 사람을 찾자며 '제 2의 우병우 범국민 수배령'을 제안하고 있다.
헌재는 지난 2일 이들에 대한 증인출석 요구서를 우편 송달했으나 두 사람은 수령하지 않았다. 이에 헌재는 3, 4일 이틀 연속 증인출석 요구서를 직접 전달하기 위해 직원을 자택으로 보냈지만 문이 잠겨 있고, 요구서를 수령할 가족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모습은 이 전 비서관과 안 전 비서관이 헌재 증언을 피하기 위해 잠적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낳고 있다. 이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의 누리꾼들은 앞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수십일간 '잠수' 탔던 것을 비유하며 다시 한 번 현상금을 붙여야한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우병우 찾기'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섰던 디씨인사이드의 주식갤러리에서 먼저 목소리를 높였다. 이곳의 한 누리꾼은 '탄핵재판 증인, 안봉근 이재만 잠적도주중!! 국민수배령 내린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두 증인의 정보를 공유할 것을 제안했다.
디씨인사이드 주식갤러리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