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녀파탈' 유인영이 자신이 맡았던 역할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5일 방송되는 tvN ‘인생술집’에는 배우 유인영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날 유인영은 그동안 도회적인 외모로 악녀 역할을 많이 한 것과 달리 귀여우면서도 순수한 모습을 보여준다. 제작진은 2년간 술을 끊기도 했다가 최근에는 혼술을 즐긴다는 유인영을 위해 전통주를 준비했다.
사전 녹화에 참여한 유인영은 악녀 연기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 놓았다.
여러 작품에서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한 유인영은 정작 “내가 맡았던 역할들이 그렇게 나쁘다고 생각한 적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유인영은 이어“자세히 보면 주인공들이 나쁜 짓을 한다”고 캐릭터에 애정을 드러내 웃음을 주었다.
유인영은 또 모델로 데뷔했을 당시부터 최근 영화에서 첫 베드신에 도전하기까지 연기인생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눈다. 슬럼프를 겪게 된 이유와 이를 극복하기 까지의 유인영의 진솔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날 몰래 온 손님은 이전에 유인영과 함께 드라마를 찍은 인연이 있는 개그우먼 홍윤화다.
방송이 나가는 날이 생일인 유인영을 위해 직접 미역국과 케이크를 준비해온 홍윤화는 ‘셀카 바보’로 소문난 유인영에게 셀카 비법을 전수 하는 등 특유의 쾌활함으로 인생술집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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