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박근혜, 대통령 자격 상실…기밀문건 유출 등 본분 망각"

입력 : 2017-01-05 10:48:11 수정 : 2017-01-05 10:5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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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커스뉴스 제공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을 신청한 권성동 국회 소추위원장이  "박 대통령은 본분을 망각하고 집무집행을 중대하게 위배, 국정을 담당할 자격을 상실했다"고 주장했다. 
 
5일 오전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탄핵심판 제2회 변론기일에 참석한 권 위원장은 "헌법 1조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라고 규정하고 있다"면서 박 대통령이 이같은 헌법 등을 위배해 탄핵을 소추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 대통령이 공무상 기밀이 담긴 문건을 최순실에게 전달해 국가 정책을 최순실의 사익 추구 도구로 전락시켰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권 위원장은 박 대통령이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 등과 공모해 최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미르-K스포츠재단을 지원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대자동차그룹 등에도 광고계약을 강요해 최씨에게 이익을 줬다"면서 "이는 헌법 준수 의무를 위반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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