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와 네시삼십삼분이 중국산 모바일 MMORPG '의천도룡기'로 공동서비스 첫 삽을 뜬다.
네시삼십삼분(대표 장원상·박영호, 이하 4:33)과 카카오(대표 임지훈)는 모바일 무협 MMORPG ‘의천도룡기 for Kakao(개발 퍼펙트월드)’에 대한 공동 서비스를 결정하고 2월 중 정식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9일 발표했다.
‘의천도룡기’는 유명 무협 작가 김용의 사조삼부작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의천도룡기’를 원작으로 하는 게임이다. 의천검과 도룡도의 비밀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70만자에 이르는 텍스트로 담는 등 원작의 감동을 옮기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유저 4인이 협동해 거대 보스를 격퇴하는 다양한 종류의 파티 던전, 최대 8명이 한 팀이 돼 연속 보스전을 진행하는 ‘공격대 던전’, 상위 16개 방파 간에 벌어지는 대규모 PVP(이용자 간 전투) ‘방파전’, 200대200으로 진행되는 치열한 실시간 전쟁인 ‘진영전’까지 MMORPG의 재미를 더했다는 게 양사의 설명이다.
4:33과 카카오는 이번 공동 서비스 발표를 시작으로 완벽한 현지화는 물론 사전예약 프로모션과 TV광고 등 다양한 마케팅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박영호 4:33 대표는 “카카오와 함께 아시아 최고 IP(지식재산권) 모바일 게임을 출시하게 됐다”며, “양사의 협업으로 이용자에게 대작 MMORPG에 어울리는 재미와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남궁훈 카카오 게임사업 총괄 부사장은 “4:33과 같은 역량 있는 파트너와 ‘의천도룡기 for Kakao’를 함께 서비스 하게 되어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며 “열심히 준비한 타이틀인 만큼 2017년에 이용자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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