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준이 순수하면서도 풋풋한 스킨십으로 안방 극장에 훈훈함을 전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월화드라마 ‘화랑’에서는 아로(고아라)에게 끌리는 마음을 숨긴 채 좋은 오라비가 되고자 노력하는 선우(박서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선우는 "누이와의 정이란 막 대할 때 커지는 법"이라는 수호(최민호)의 말에 큰 깨달음을 얻은 듯 진지한 표정으로 경청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후 선우는 대뜸 아로의 앞에 나타나 어색하게 헤드록을 걸고, 손끝으로 아로의 머리를 흩트리는 등 서툰 애정표현을 했다.
선우는 이내 어색한 듯 자리를 피하면서 “처음이라 그래, 굉장히 자연스러웠어”라며 혼잣말로 스스로를 위로하는 순수한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선우는 누이인 아로를 지키기로 결심하고 노력하지만, 마음에는 사랑이 싹트면서 혼란스러움을 느끼고 있는 상태다. 서툰 표현방식과 문득문득 나오는 스킨십은 연애 초반 설레는 연인들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보여주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선우는 강제로 아로에게 입을 맞춘 삼맥종(박형식)에게 주먹을 날리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또 아로에게 “넌 나를 자꾸 멈춰서게 만든다”며 애틋한 감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아로를 향한 서우의 마음이 점덤 커져가면서 이들의 로맨스가 어떻게 전개될 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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