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의 이복 오빠인 최재석씨가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다시 출석했다.
최재석씨는 10일 오전 11시 쯤 특검사무실에 방문해 "최태민씨의 사망은 타살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재수사하기 위한 관련 서류들을 특검팀에 제출하고 돌아갔다.
최태민씨는 지난 1994년 만성신부전증으로 입원해 장기 치료를 받다 퇴원한 후 그해 5월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재석씨는 MBN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아버지의 타살 의혹을 제기했다. 인터뷰 당시 최재석씨는 "최태민의 다섯번째 부인이자 최순실씨의 어머니 임선이 씨가 관련돼 있는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는 "아버지가 집에서 건강을 위해 비타민제 등 정맥주사를 맞는 일이 잦았는데 주사제 속에 위험한 약물을 넣은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 집안은 의문사가 많은 집안...샤머니즘이라 그런가" "최자매 행실을 보면 충분히 가능성 있어 보인다. 일단 순실이는 약을 좀 아는 것 같음" "그러게 부인 여럿 두고 콩가루 집안 만들더니...뿌린대로 거둔거야" "참 저 집안은 부끄러운 줄 모르네" "최태민 후손들 쯧쯧. 지들끼리 헐뜯고 난리... 집안 싸움이 나라를 흔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견희 기자 kh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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