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모, 태블릿 PC 관련 성명 발표 "최순실이 도매상이냐"

입력 : 2017-01-11 10: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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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커스뉴스 제공, 박사모 카페 캡처

박사모가 장시호씨가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태블릿 PC를 제출한 것과 관련해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정광용 박사모 회장은 11일 '박사모' 카페에 올린 성명을 통해 "도대체 검찰에 제출 된 최순실의 태블릿 PC가 몇 대냐. 최순실이 태블릿 PC 도매상이냐, 태블릿 PC 공장을 차렸나"며 격앙된 반응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도대체 최순실은 쓸 줄도 모른다는 태블릿 PC가 어디서 이렇게 많이 쏟아지는 거냐. 조금만 기다리면 또 나오는 거냐"면서 "이미 수많은 조작 증거가 제기된 JTBC의 태블릿 PC나 좀 제대로 확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기왕 할거면 새로 나타난 장시호의 태블릿 PC를 손석희에게 줘서 방송 좀 하게 해라. 장시호의 것도 방송 화면만 몇 번 나오면 우리가 화끈하게 (조작 여부를) 밝히겠다"며 추가 제출된 태블릿 PC 속 내용을 방송에 내보내라고 했다.
  
박사모는 그동안 JTBC가 입수해 검찰에 제출한 최씨 소유의 태블릿 PC가 조작됐다며 입수 경위에 대해 문제를 제기해왔다.
  
장씨가 제출한 해당 태블릿 PC에는 최씨와 그의 조력자로 알려진 데이비드 윤이 독일 코레스포츠 설립과 삼성 지원금 수수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눈 이메일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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