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AOA 초아가 설현의 바통을 이어받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1일 방송된 KBS2 '트릭 앤 트루-스타호스트' 12회에서는 AOA의 초아, 혜정, 민아 등이 연구원으로 출연해 놀라운 현상의 비밀을 추리해 나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초아는 지난주 눈의 여왕으로 변신한 설현에 이어 캣우먼으로 등장해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와 함께 그녀는 등장부터 과학에 대한 남다른 자신감을 폭발시켜 웃음을 안겼다.
MC 전현무가 "AOA 중 과학과 친한 멤버가 있느냐"고 묻자 초아는 "내가 이과 출신"이라며 유일하게 과학과 친한 멤버임을 증명(?)했다. 또 "중학교 과학 시험을 100점 맞았다"면서 이온화 경향을 1.5배속으로 읊어 '이공계 여신'으로 등극했다.
캣우먼으로 변신해 섹시함과 귀여움까지 겸비한 스타 호스트 초아는 상상력을 자극하는 실험으로 시청자들을 깜짝 놀래켰다. 그녀는 통 안에 든 물건을 손을 대지 않고 솟구치게 만들어 통 밖으로 빼낸 것. 이를 지켜보던 상상연구원들은 놀라움을 표했다.
그런가하면 초아는 이 같은 반응에 탄력을 받고 "잠든 영혼이여 깨어나라", "나는 캣우먼이다" 등 시키지도 않은 애드리브를 폭발시켜 웃음을 안겼다. 모두 어색하다며 자제를 요구했지만 초아는 꿋꿋하게 애드리브를 이어나가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초아는 '트릭 앤 트루' 스타 호스트로 시청자들과 과학이 친해질 수 있는 계기과 웃음을 동시에 안겨 호평을 자아냈다. '트릭 앤 트루'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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