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수지가 데뷔 후 첫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15일 네이버 TV를 통해 공개된 '오프 더 레코드, 수지' 1회에서는 앞으로 방송에서 보여줄 수지의 일상을 예고했다.
이날 수지는 차를 타고 '오프 더 레코드' 제작진을 만나러 갔다. 수지는 제작진과의 대화에서 “방송을 많이 해봤는데, 이런 형식의 리얼리티는 처음 찍는다”며 “신경쓰지 않고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게 재미있을 것 같다”고 프로그램 출연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도 "집에 있으면 TV 보고, 핸드폰 게임밖에 안한다"고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방송에 보여줄 만한 취미로는 포켓볼과 노래방을 언급하며 코믹한 포즈와 스웩넘치는 모습을 선보였다.
수지는 "술을 좋아한다"고 밝히며 "주량은 소주 한 병이다. 더 많이 마실 때도 있다. 솔직히 세어보면서 먹은 적은 없다"고 밝혔다. 수지는 취기가 살짝 오른 모습으로 귀여움을 뽐냈다.
오는 24일 발매되는 솔로앨범에 대해서는 "내 자작곡외에는 작업이 끝났다. 빨리 끝내야 하는데 어반자카파 현아 언니가 많이 바빠서 마무리를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우 이민호와 공개 연애중인 수지는 이민호와 찍은 사진에 대해 "찍은 사진이 별로 없다"며 사진첩을 뒤지기도 했다. 수많은 사진들을 보며 "야한 사진은 없고, 달달한 사진밖에 없다"고 자랑했다.
하지만 제작진이 "데이트를 얼마나 자주 하나. 일주일에 한 번? 이 주에 한 번? 삼 주에 한 번?"이라고 묻자 대답을 못했고, "그럼 한 달에 한 번이네"라는 되물음에 웃음을 터뜨려 바쁜 스케줄 탓에 자주 만나지 못하는 연애의 현실을 내비쳤다.
수지는 또 개인 페이스북에 올린 일상 사진들을 공개하며 앞으로 자신의 솔직한 모습을 보여줄 것을 예고해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였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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