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에 출연하는 송승헌의 변신에 관심이 쏠려리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제작진은 방송에 앞서 송승헌의 스틸컷을 공개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사임당’은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시간강사 서지윤(이영애)이 이태리에서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이영애) 일기에 얽힌 비밀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풀어내는 퓨전사극이다.일기 속에 숨겨진 천재화가 사임당의 불꽃같은 삶과 ‘조선판 개츠비’ 이겸(송승헌)과의 불멸의 인연을 담고 있다.
이겸은 조선시대 예술인들이 모여들던 비익당의 주인이자 도화서의 수장으로 그림, 글씨, 거문고, 춤에 다재다능한 조선의 르네상스맨이다. 작가의 상상력으로 탄생한 가상 인물로 ‘사임당’을 보다 풍성하게 만들어줄 매혹적인 캐릭터로 주목받고 있다.
어린 시절 사임당과의 운명적 만남을 시작으로 평생 그녀만을 마음에 품고 지고지순한 순애보를 바치는 ‘조선판 개츠비’로 사임당과는 사랑을 넘어 예술로 공명한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예술혼으로 가득 찬 자유영혼의 소유자지만,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올곧은 신념으로 절대 군주에게도 직언을 서슴지 않는 불꽃같은 삶을 산 인물이다.
공개된 사진은 자유로운 천재 예술가 이겸의 신비롭고 비밀스러운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 속 송승헌은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거리를 활보하거나 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탈리아인들 사이에서 한복을 입고 있는 송승헌은 압도적인 존재감과 독보적인 아우라를 발산하며 보는 이들의 눈길을 잡아끈다.
이겸은 아직 많은 정보가 베일에 싸여있다. 조선의 천재화가가 어떤 이유로 이탈리아에 가게 됐는지, 500년의 시간을 넘어 이탈리아에서 사임당의 일기와 이겸이 그린 미인도를 발견한 서지윤과 어떤 연결고리로 얽히는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제작사 관계자는 “송승헌은 이겸에 완벽하게 몰입해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자유로운 예술가로 분해 카리스마 광기, 절절한 순애보까지 폭넓은 송승헌의 연기 변신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사임당’은 ‘푸른바다의 전설’ 후속으로 26일 밤 10시에첫 방송된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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