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레 옆구리에 심한 통증이 나타나거나 소변을 볼 때 혈뇨 및 탁뇨, 배뇨통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신장결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신장결석이란 잘못된 식습관, 부족한 수분 섭취, 운동부족 등으로 인해 체내 요산 수치가 높아져 소변 속 염분이 마치 돌과 같은 형태를 이루어 콩팥 안에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이 결석은 신장에서 만들어져 요관을 따라 이동하게 되며 크기가 작을 땐 소변을 통해 저절로 우리 몸에서 빠져나가지만, 크기가 크면 요관을 따라 이동하는 도중에 비뇨기계를 이루는 여러 기관에서 다양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신장결석 의심 증상이 지속·반복된다면 그 즉시 전문적인 치료를 받도록 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생활 관리가 함께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결석을 일으킬 수 있는 짜고 기름진 음식은 피하고, 하루 10잔 이상의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좋다. 또 신장결석은 비만한 사람에게 발생 빈도가 높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적절한 식이요법과 운동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꾸준한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섭취도 신장결석 증상 완화 및 예방에 기여한다. 유산균은 신장결석의 근본 원인인 혈중 요산 수치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
실제 일본 도쿄의자의대 류머티즘통풍센터의 야마나카 히사시 교수팀이 혈액 내 요산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고요산혈증 환자에게 락토바실러스 균주가 함유된 요거트를 섭취하게 한 결과, 혈중 요산 농도가 억제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유산균이 체내 요산 수치를 정상범위 내로 유지해, 신장결석에 도움 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외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전문 브랜드는 저마다의 기술력을 접목한 다양한 유산균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때, 제품의 종류가 너무 많아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우선적으로 유산균 제품에 함유된 균주의 종류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프로바이오틱스는 균주마다 작용하는 범위와 기능이 모두 다르다. 따라서 다양한 장내 세균총 형성을 위해선 소장에서 활동하는 락토바실러스와 대장에서 활동하는 비피도박테리움을 비롯하여, 다양한 유익균주를 적절히 배합한 복합균주 제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제품의 맛이나 향, 생산성 향상 등에 쓰이는 화학첨가물의 함유 여부를 살펴 이를 피할 것을 권장한다. 합성착향료, 부형제 등의 첨가물은 장기간 섭취 시 일부 체내에 남아 건강에 유해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무첨가 유산균 브랜드 프로스랩 관계자는 “코팅기술이 적용된 유산균 제품을 고르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며 “유산균은 열과 위산, 담즙산에 약해 소화과정에서 쉽게 사멸하기 때문에 소화효소로부터 균들을 보호해줄 ‘이노바 쉴드’ 같은 특허 코팅기술이 사용됐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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