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시영의 독특한 이력이 공개됐다.
16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프로그램 '2017 명단공개'는 '사표 쓰고 톱스타가 된 역전의 주인공'이라는 주제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시영은 데뷔 전 과외 선생님, 원단 공장 직원, 찜질방 매점 등을 운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368점을 받았다는 이시영은 과외 선생님으로 활동하며 제자 3명을 명문대에 진학시킨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모았다.
이시영은 동덕여대 의상디자인학과를 졸업한 뒤 전공을 살려 원단공장에서 일하기도 했다. 그러나 뒤늦게 배우의 꿈을 이루기 위해 일하던 회사를 과감하게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번번히 오디션에서 낙방하던 이시영은 어머니가 운영하려고 했던 찜질방 매점을 인수받아 직접 운영했다. 이시영은 찜질방 매점을 통해 엄청난 매출을 올리던 중 지난 2008년 마침내 드라마에 캐스팅되며 28세의 나이로 배우의 꿈을 이뤘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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