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킹' 천만의 시작인가..개봉첫날 30만 육박

입력 : 2017-01-19 16:43:49 수정 : 2017-01-20 22: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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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킹 조인성 정우성 배성우 스틸. 더 킹 배급사 더 킹 제공

더 킹 관객수가 개봉 첫 날 30만명에 육박했다. 
 
19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더 킹'은 개봉일인 지난 18일 하루 전국 1천125개 스크린에서 28만8천9699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이같은 관객수는 역대 1월 한국영화 개봉작 중 최고 오프닝 기록을 보유한 천만 영화 '베를린'(27만3천647명) 오프닝 스코어를 경신한 것.

현빈 유해진 주연 '공조'는 전국 899개 스크린에서 15만1천651명을 모아 2위를 차지했다.  애니메이션 세 편 '너의 이름은.'과 '터닝메카드W: 블랙미러의 부활', '모아나'가 각각 3~5위에 올랐다.
 
1위에 랭크된 '더 킹'은 무소불위 권력을 쥐고 싶었던 월급쟁이 검사 태수(조인성)가 대한민국을 입맛대로 좌지우지하는 권력 설계자 한강식(정우성)을 만나 '세상의 왕'으로 올라서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다. '관상' 한재림 감독이 연출했다.
 
한국 사회의 권력과 그에 대한 부조리함을 풍자해 '현 시국 맞춤형 작품'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현 정국과 맞물리는 스토리로 '천만 돌파까지 가능하지 않겠냐'는 이야기가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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