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마켓플레이스 옥션이 선보이고 있는 ‘파머스토리’가 생산자 실명제를 내세워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파머스토리’는 국내산 농수축산물 및 전통식품을 대상으로 옥션의 식품 담당 매니저와 식품 유통 전문가가 직접 산지를 방문해 품질을 확인하고 선보이는 옥션의 대표적인 신선식품 브랜드이다. 지난 2014년 하반기 출시 한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한 해 실적만 보면 판매량이 53% 늘면서, 매출이 42% 증가했다. 처음 선보였던 2014년 하반기와 지난해 하반기를 비교하면 2년만에 매출이 6배(521%) 이상 뛰었다.
상품구색도 다양해 졌다. 초창기 80여 개로 시작했던 상품개수는 현재 270여 개로 2년만에 4배 이상 늘었다.
옥션은 파머스토리의 성공요인으로 ‘생산자 실명제’를 꼽았다. 생산자 실명과 얼굴을 공개하는 '생산자 실명제'를 도입하며 신선한 품질이 생명인 농수축산물에 대한 고객신뢰도를 높였다.
또 상품만족도 95% 이상인 상품만을 엄선하고, 중간유통단계 없이 생산자가 직접 산지에서 발송해 주는 배달체계도 한 몫 했다는 분석이다.
설 대목을 앞두고 옥션은 명절선물로도 ‘파머스토리’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파머스토리 전용관’을 통해 다양한 설 선물을 최대 48%까지 할인 판매 중이다.
옥션 관계자는 “온라인쇼핑을 통한 식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는 신뢰도와 구매경험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생산자 실명제를 통해 신뢰도를 확보, 충성고객을 만든 것이 성공 비결이다”라고 밝혔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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