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13차 촛불집회가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다.
집회를 주최하는 박근혜 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은 이날 열리는 13차 촛불집회에서 헌재의 조속한 탄핵 인용과 재벌 총수 구속 수사 등을 촉구할 방침이다.
비상국민행동은 오후 3시부터 용산 참사 8주기 추모 행사와 헌법 낭독회 등 사전집회를 마친 후 오후 6시부터 본 집회를 열 예정이다. 오후 7시 30분부터 시작되는 행진은 청와대와 헌법재판소, 태평로 삼성본관 빌딩 등으로 이뤄진다.
보수단체의 맞불집회도 예고됐다. 오후 2시 종로 대한문 앞에서는 보수단체 모임인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 총궐기대회'(탄기국)가 '태극기집회'를 열 계획이다. 탄기국은 이날 집회 참가자들로부터 박 대통령에게 보내는 편지와 엽서를 받아서 청와대에 전달하는 '백만 통의 러브레터' 행사 등을 진행한다.
다른 보수단체 모임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도 오후 2시 청계광장에서 태극기집회를 연 후 탄기국 집회에 합류한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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