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유인나, 시크한 종영소감 "찬란했던 도깨비의 나날들 추억해 주시길"

입력 : 2017-01-23 08:3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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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가 21일 화려한 막을 내린 가운데 유인나가 아쉽고 고마운 마음을 담아 작별 인사를 전했다. 
 
유인나는 종영 소감에 대해  "모든 것에 감사드린다. 이런 멋진 작품을 함께 할 수 있었음에 영광스럽고 행복하다. 나에게 넘치는 행운이었다"라고 말했다.
 
유인나는 극중 역할인 '써니'에 대해 "지금까지 맡아온 역할 중 가장 가슴 시리도록 아픈 캐릭터였다"라면서 "나의 몸, 나의 머리로 하는 연기였기에 실제로도 많이 가슴이 먹먹했던 것 같다"라면서 "그래도 전생과 현생, 후생까지 사랑할 수 있는 단 한사람이 있는 '써니'는 축복받은 거란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기존 연기했던 캐릭터와 달랐기에 어색함에서 벗어나는 것이 첫번째 과제였다"면서 "평소 애교가 많은 편이라 쿨하고 무심한 듯 한 여자의 말투를 익히려고 노력했다" 라고 설명했다.  
 
유인나는 여배우와 형사로 재회한 결말에 대해 "결국 네번의 생 모두 왕여(이동욱분)를 사랑한 '써니'는 정말 사랑스럽고, 저승사자는 어느 면으로 보나 사랑스러웠다" 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유인나는  "여러분의 사랑이 곧 나의 행복이다. 아주 작은 역할이라도 사랑받을 수 있는 좋은 캐릭터, 좋은 연기로 찾아뵙겠다. 찬란했던 도깨비의 나날들을 함께 추억해 주셨으면 한다"  라며 배우로서의 바람도 전했다.
 
한편 '도깨비’는 tvN 사상 첫방 시청률 1위, 마지막화 평균 시청률 20.5%(닐슨코리아 제공)로 케이블 채널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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