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한 스토리와 감동이 통했다. 영화 ‘라이언’이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돼 기대작임을 입증했다.
이 영화는 인도에서 다섯 살에 길을 잃고 호주로 입양된 사루가 구글어스로 25년 만에 집을 찾아가는 감동 실화를 다룬 작품. 실제 주인공이 자신의 경험을 동명소설로 출판했고 원작을 영화화했다.
앞서 골든글로브 4개 부문 노미네이트, 전 세계 7개 영화제 관객상 석권으로 일찌감치 작품성을 인정받고 오는 2월 진행될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도 작품상을 비롯해 각색상, 촬영상, 음악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등 총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것.
특히 쟁쟁한 필모그래피를 가진 제작진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 받고 있다. 루크 데이비스 각본가가 각색상, 그레이그 프레이저 촬영감독이 촬영상에, 더스틴 O.할로란과 하우 쉬카가 음악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됐다.
앞서 열렸던 2016 할리우드 필름 어워드에서 ‘라이언’으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니콜 키드먼에 연기파 배우 데브 파텔까지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 남녀조연상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려 스토리, 연출에 이어 연기력까지 골고루 좋은 평을 받는 작품으로 부상했다.
한편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2월 26일(현지 시각)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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