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영화순위 정상 자리에서 '공조'가 굳히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공조'는 지난 28일 하루 전국 1천279개 스크린에서 66만4천234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299만5천998명을 기록,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이는 지난 18일 개봉해 11일 만의 기록이다.
'공조'와 같은 날 개봉했던 '더 킹'은 1천113개 스크린에서 42만9천949명을 모아 누적관객수 334만2천164명을 기록, 2위를 차지했다. '공조'는 개봉 첫날인 18일부터 '더 킹'에 밀려 줄곧 2위를 달려오다 설연휴 전날인 26일부터 정상에 올라 3일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애니메이션 '모아나'는 8만3천433명으로 3위,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은 8만3천51명으로 4위, '너의 이름은.'은 4만5천660명으로 5위에 머물렀다.
명절인 설연휴에는 가족과 다함께 볼 수 있는 가벼운 코미디 오락물에 관객이 더 많이 몰리는 것일까. 설연휴를 이틀 남긴 상황에서 '더 킹'이 1위를 탈환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홍정원 기자 mama@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