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조'가 400만명을 돌파했다.
30일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영화 '공조'는 개봉 13일째인 이날 오전 12시 1분, 누적관객수 400만2천221명을 기록해 400만 동원을 이뤄냈다. 이로써 올해 개봉작 중 최단 기간 400만 돌파 신기록을 썼다.
설 연휴 첫째 날인 27일 누적관객수 200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연휴 3일간 200만명을 더 모으면서 400만 돌파를 해내는 저력을 보였다. 이는 역대 설연휴 흥행작인 '수상한 그녀'(개봉 13일째 400만 돌파, 최종 865만9천340명), '베를린'(13일째 400만 돌파, 최종 716만6천513명)과 같은 흥행 속도다.
1020세대는 물론 중장년층까지 전 연령층을 아우르며 관객 입소문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공조'는 설연휴 전날인 27일 47만1천902명, 28일 66만4천226명, 29일 78만9천545명(30일 오전 12시 1분 기준)을 기록, 연일 자체 최고 일일관객수를 갈아치우며 폭발적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설날 연휴 3일 동안 모은 관객수만 무려 193만명이다.
특히 '공조'는 같은 날인 지난 18일 개봉한 경쟁작 '더 킹'과의 설 연휴 맞대결에서 큰 폭으로 스코어 격차를 벌리고 있다. 개봉 첫날부터 '더 킹'에 밀려 줄곧 2위에 머물다가 설연휴 전날인 26일부터 정상에 올라 4일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다.
이 작품은 남한으로 숨어든 북한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남북 최초의 공조수사가 시작되고 임무를 완수해야 하는 특수부대 북한형사와 임무를 막아야 하는 생계형 남한형사의 예측할 수 없는 팀플레이를 그린다. '남북 최초의 비공식 합동수사'라는 신선한 설정과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캐릭터들이 빚어내는 유쾌한 재미, 현빈과 유해진의 색다른 케미로 호평 받고 있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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