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국정 역사교과서 최종본 발표에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동시에 역사에서 탄핵돼야 한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31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에서도 국정꽈서 추진 중단 및 폐기 결의안을 통과시켰는데 국정교과서에 집착하는 목적이 무엇인지 의문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국정교과서는 친일 독재 미화 역사교과서로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목적 하에 국민 의견을 묵살하고 독단적으로 추진했다"면서 "이는 국회와 국민을 무시하는 행위다. 긴급 교문위를 열어 이 문제에 대해 적극 따지고 후속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회 교육무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송기석 국민의당 의원도 국정교과서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번에 발표한 최종본과 검정교과서 집필 기준에 그동안 요구한 것이 반영되지 않으면 상임위를 개최하고 강력하게 책임 추궁 및 시정 요구를 할 것"이라며 "1948년을 대한민국 수립으로 기재한다면 일제강점기 당시 친일 세력들 또한 국가유공자로 둔갑한다"고 주장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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