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플·데차' 성공신화 쓴 넥스트플로어, 자체 브랜드 강화 고삐 죈다

입력 : 2017-01-31 11:57:29 수정 : 2017-01-31 12: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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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플라이트', '데스티니 차일드'로 잘 알려진 모바일게임사 넥스트플로어(대표 김민규)가 자체 브랜드 강화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일본법인 '스테어즈'에 이은 두 번째 자회사 모바일게임 전문 퍼블리싱 기업 '루프탑' 설립을 통해 부문별 경쟁력 강화와 함께 기업 브랜드 가치 제고에도 전면적으로 나서고 있는 모양새다. 
   
31일 넥스트플로어는 자사 사업부 일부를 물적분할해 모바일게임 퍼블리싱 전문 자회사 '루프탑'을 설립했다고 공식발표했다. 
  
넥스트플로어는 단일 조직이 대형화되면서 겪을 수 있는 비효율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작년부터 퍼블리싱 자회사 설립을 추진해왔다. 구성원들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형태로 사업방향을 확장하고, 향후 다양한 형태의 퍼블리싱 서비스를 시도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신설법인 '루프탑'은 넥스트플로어의 100% 자회사 형태로 운영되며, 마니아 층에 집중할 수 있는 모바일게임을 자체 브랜드로 퍼블리싱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존 타이틀과 자체개발작들의 서비스는 종전대로 넥스트플로어가 진행한다.
    
루프탑의 초대 대표는 넥스트플로어의 최성욱 사업실장이 맡는다. 최 신임 대표는 카카오 게임사업팀장을 거쳐 작년 4월 넥스트플로어에 합류한 뒤 최근까지 사업실장을 지낸 인물이다.
 
넥스트플로어 김민규 대표는 "'재미있는 게임'을 추구하기 위해 '루프탑'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결정했다"면서 "이를 통해 더욱 더 많은 재미를 찾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로 말했다.
 
한편, 현재 넥스트플로어는 국내에서 '드래곤플라이트'를 비롯해 '엘브리사', '크리스탈하츠', '나이츠오브클랜', '스피릿 캐처' 등 5종의 게임을 자체 서비스하고 있으며, 카카오와의 공동서비스 타이틀로 '프렌즈런', '데스티니차일드' 2종을 두고 있다.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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