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배치 계획대로 추진…美 국방장관 내달 초 방한, 속도 더 낼까

입력 : 2017-01-31 15: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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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배치 계획대로 추진. 매티스 장관과 통화중인 한민구 장관. 국방부 제공

제임스 매티스 미국 신임 국방장관이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를 계획대로 추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31일 국방부는 매티스 장관이 한민구 장관과의 통화에서 주한미군 사드배치를 계획대로 추진하고 한미 양 국방당국 간 유기적인 협력과 긴밀한 대북정책 공조를 강화해 나가자는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발표했다,
 
양국 국방장관은 통화에서 한반도 안보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한미동맹의 대응능력 강화와 엄중한 안보상황 하에서 한미동맹을 지속적으로 유지·발전시켜 나갈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최근 북한 김정은이 신년사를 통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준비가 마감단계라고 주장하는 등 핵·미사일 위협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는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북한이 한·미의 전환기적 상황을 오판해 언제든 전략적·전술적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미국의 강력한 확장억제력 제공과 한미간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에 뜻을 모았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취임한 매티스 장관은 첫 해외 순방지로 한국을 선택했다. 내달 초 방한할 예정이다.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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