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의학과 전문의 남궁인이 응급실에서 겪었던 충격적인 일화를 공개한다.
31일 방송되는 KBS2 '1대 100'에서는 남궁인이 최종 1인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남궁인은 응급실에서 기억에 남는 환자를 묻는 MC 조충현 아나운서의 질문에 "한 번은 이를 닦다가 칫솔을 드신 분이 오셨다"고 떠올렸다.
이어 그는 "목젖을 닦다가 칫솔을 삼킨 분인데, CT에 칫솔이 그대로 찍혀 나오더라. 내시경으로 칫솔모를 잡아서 꺼냈다"고 답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또 남궁인은 "송편을 설탕에 찍어 먹으려다 비슷한 색인 쥐약에 찍어 먹고 온 환자도 있고, 길에 있는 철쭉을 먹고 온 환자도 있었다"며 "철쭉에는 심장에 위험한 독성이 있는데, 이를 먹고 기절해서 실려왔다"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한편 이날 남궁인은 100인과의 치열한 접전 끝에 최종우승, 5천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는 후문이다.
김상혁 기자 sunny10@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