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김민준, 날카로운 눈빛과 위압적 태도로 남부여 태자의 카리스마 발산

입력 : 2017-02-01 07:34:10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사진='화랑' 방송캡처

김민준이 '화랑'에 특별출연,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31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화랑’에서는 남부여의 태자 ‘창’으로 분한 김민준이 등장,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산하며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신국과 남부여의 심상치 않은 관계가 전개되며 이를 해결하고자 숙명공주(서예지)를 필두로 선우(박서준), 삼맥종(박형식), 수호(최민호), 반류(도지한), 그리고 아로(고아라) 등이 사절단으로 파견된 모습이 그려졌다.
 
양국의 관계 개선을 위해 정중히 화친을 청한 숙면공주에게 창은 “몇살이오? 나라와 나라간의 화친을 어떻게 맺는지 모르시오?”라며 무례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이어 “공주는 전쟁을 막으려 애쓰는데 신라백성들은 화친 선물을 도적질 하다니 의리가 없는 모양이오”라며 비아냥거렸다.
 
사절단 내 화랑 중 신국의 왕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창은 결국 인질로 잡은 백성들의 목숨을 두고 화랑들에게 “스스로 왕임을 밝히라”고 협박했다.
 
눈 앞에서 무고한 백성들이 죽어나가고, 이에 화랑들의 분노도 극에 달았다.
 
때마침 다음 차례로 아로가 끌려나가자 이에 선우는 “내가 왕이다. 내가 신국의 왕이다”고 외치며 나섰다.
 
날카로운 눈빛과 속내를 알 수 없는 꾹 다문 입술, 가끔씩 옅게 흘리는 조소로  신국의 사절단을 향애 위압적인 태도를 보이는 창을 상대로 사절단이 어떻게 위기를 극복해 나아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