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지난달 31일 췌장암으로 별세한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에게 애도를 표했다.
정 전 총리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강봉균 전 재경부 장관께서 별세하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강봉균 장관은 김대중 대통령을 도와 한국 경제의 구조조정을 위해 진력하셨고, 커다란 성과를 거둔 대표적인 경제전문가 셨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조금 더 살아계셔서,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셨다면 좋았을텐데 안타깝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고 했다.
강 전 장관은 IMF 외환위기 직후 김대중 정부의 청와대 경제수석과 재정경제부 장관을 맡아 재벌 개혁, 부실 기업 및 금융기관 구조조정을 진두지휘했다.
고인의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3일 오전 7시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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