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고르기에 들어갔던 모바일게임 맏형 게임빌(대표 송병준)이 모바일게임 명가 입지를 다시 한 번 다지기 위해 연초부터 강행군에 나선다.
 
그간 게임빌이 강점을 보여왔던 RPG 장르를 포함해 스포츠, FPS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선 굵은 타이틀을 연이어 선보인다. 물론 국내를 넘은 글로벌 시장 장악이 목표다. 
 
특히 이 가운데 SRPG 장르의 퍼블리싱작 '워오브크라운'과 자체개발 MMORPG '로열블러드'가 2017년 게임빌의 도약을 이끌 것으로 관측, 이 게임의 흥행 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 전략 강조한 '워오브크라운' 상반기 출격 
 

게임빌의 상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워오브크라운'은 이 회사가 애즈원게임즈와 손잡고 선보이는 대작 타이틀로, 3D 맵을 쿼터뷰 시점으로 바라보며 플레이하는 SRPG(전략 RPG) 장르로 개발되고 있다. 
 
연극 같은 시나리오 연출과 3D 맵 지형을 이용한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자동 플레이가 없는 실시간 PvP 역시 이 게임의 특징으로 꼽힌다.
 
구체적으로 캐릭터 간의 상성과 고저차가 있는 맵의 지형을 이용해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한 데다가 상황에 따른 다양한 덱을 구성해가며 플레이 할 수 있는 것이 이 게임의 묘미다.
 
이 외에도 '혼돈의 서고', '요정의 대지' 등 끊임없는 성장 욕구를 불러 일으키는 PvE 모드와 함께 실시간 PvP가 가능한 '증명의 전장', 친구와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는 '보스 토벌전' 등의 경쟁및 협력 모드가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글로벌 최고 성공사례로 꼽히는 형제기업 컴투스 '서머너즈워'의 전략성에, 공동 모바일플랫폼 하이브를 통해 얻은 글로벌 노하우를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외 시장 성과에 대한 기대감 또한 높다.
 
◆ 첫 MMORPG '로열블러드', 세계가 먼저 반했다
 
게임빌 최초의 자체개발 MMORPG '로열블러드'도 강력한 차기 흥행 파이프라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 게임은 글로벌 엔진기업 유니티가 직접 나서 유니티 개발자 컨퍼런스 'UNITE LA 2016'에서 먼저 소개했을 정도로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타이틀이다.
 
게임빌은 모바일 MMORPG의 트렌드가 무르익고 있는 만큼 '로열블러드'가 글로벌 시장에 적잖은 파란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게임은 MMORPG 특유의 게임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채택한 이벤트 중심의 필드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다. 여기에 실시간으로 발생하는 다양한 사건을 바탕으로 게임 이용자들의 협동과 경쟁을 유도하는 필드와 100 VS 100 대결이 가능한 전장 콘텐츠를 특징으로 개발되고 있다.
 
게임빌은 이들 게임을 필두고 다양한 게임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출시 2017년에도 국내·외 모바일게임 시장을 꾸준히 공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중국 완다 그룹 Hoolai와 손잡고 자체개발 RPG '크로매틱소울'을 중국 안드로이드 마켓에 선보일 예정이다.
 
또 세계적인 그래픽 퀄리티를 자랑하는 FPS게임 '애프터펄스'의 안드로이드 버전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 유명 온라인 IP를 활용한 대작 RPG '아키에이지 비긴즈'도 글로벌 타깃으로 출격이 예고된 상황이다.
 
게임빌 관계자는 "게임빌이 그동안 집중해 온 글로벌 라이브 서비스 노하우를 더욱 고도화시켜 나가는 데 집중하고 있다"면서 "지난 17년 동안 모바일게임에 집중해 온 역량을 총동원해 앞으로 글로벌 리딩 모바일게임사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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