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김무성, 반기문 대선 불출마 소식에 충격...술 많이 마셨다"

입력 : 2017-02-02 10: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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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커스뉴스 제공

김성태 바른정당 의원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불출마와 관련, "김무성 의원이 충격을 많아 받았다"라고 전했다.
 
김성태 의원은 2일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김무성 의원의 근황을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방송에서 “김무성 의원이 멘붕에 술 좀 마셨다”며, “정치 종착역은 대선 출마다. 김무성 의원도 대선 출마를 위해서 많은 준비를 하 사람인데 반기문을 위해서 대선 출마의 뜻도 접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김무성 의원이 바른정당이 창당되고 어떠한 당직도 맡지 않고 백의종군 하겠다는 것은 반기문 총장의 대선을 돕기 위한 결심이었다”며, “그런데 반기문 총장이 불출마 선언을 해서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어제 오후 김 의원이 반기문 총장과 통화를 했는데 귀국해서 20일 동안 만난 많은 정치인 중 진정성 있게 도와주려고 애쓴 사람이 김무성인 것 같다고 했다더라"라고 말하면서 "반 총장이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했다더라”라고 전했다.
 
그는“김무성 의원이 근래 술을 안하는데 어제 상당히 술을 많이 드시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성태 의원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와 관련 ‘낮은 지지율’과 ‘부족한 지원 사격’을 이유로 들었다. 그는 “결정적인 배경은 여론조사 지지율이 13%대에 머문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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