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2일 65회 생일을 맞이해 청와대 참모진들과 조촐한 오찬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1952년 2월2일생인 박 대통령은 취임된 후 맞는 네 번째 생일에 한광옥 비서실장 등 수석비서관들을 관저로 초청했다.
이번 오찬은 청와대 참모진들이 박 대통령의 생일 축하 인사차 관저로 찾아가겠다는 의사를 밝힌데 대한 화답 형식으로 이뤄졌다.
다만 현재 박 대통령은 직무가 정지되고, 헌법재판소의탄핵 심판과 특검 조사를 앞둔 시점이라 생일 축하 노래나 케이크에 촛불을 붙이는 등의 행사는 없을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박 대통령은 2014년 취임 후 첫 생일인 당시 정홍원 국무총리와 김기춘 비서실장 등 수석비서관들을 관저로 초청해 오찬을 가졌다.
2015년과 2016년도 마찬가지로 비서실장, 국가안보실장, 경호실장과 수석비서관들을 관저로 불러 오찬을 가졌다. 특히 2016년 생일엔 황교안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을 청와대로 불러 만찬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견희 기자 kh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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