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심 김해숙, 시각장애 연기 부담됐지만 왜 신경 안썼을까

입력 : 2017-02-02 16:56:09 수정 : 2017-02-02 16:5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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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 영화 '재심' 김해숙

 
재심 김해숙이 장애를 가진 캐릭터 연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김해숙은 2일 오후 서울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재심'(감독 김태윤) 언론시사회에서 극중 당뇨병 합병증으로 시각장애인이 된 어머니 역할에 대한 질문에 "신체적인 (장애) 연기를 하는 것은 부담스러운 일이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눈이 안 보이는 것에 신경을 안 썼다. 눈 안 보인 채로 아들을 위해 열심히 살아온 엄마 역이다. 눈이 안 보이는 것만 빼고는 모든 것에는 능숙한 아이의 엄마이기에 눈이 안 보이는 것에 너무 신경 쓰면 안 될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재심'은 목격자가 살인범으로 뒤바뀐 택시기사 살인사건을 소재로, 벼랑 끝에 몰린 변호사 준영(정우)과 누명을 쓰고 10년간 감옥에서 보낸 현우(강하늘)가 진실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소개돼 더 화제를 모은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김해숙은 영화 속 주인공 현우 어머니 순임을 맡아 열연했다.
 
이 작품은 영화 '또 하나의 약속' 김태윤 감독이 연출했다. 오는 16일 개봉된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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