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이 상상을 초월하는 일본 통조림에 문화충격을 받았다.
3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일본 여행에 나서 통조림을 쇼핑하는 허지웅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식사 해결을 위해 통조림 가게를 찾은 허지웅은 다양한 메뉴에 혀를 내둘렀다. 하지만 모두 일본말이라 알아볼 수 없자 휴대폰 번역기를 이용해 점원과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그는 감자샐러드, 달걀조림무, 소고기, 방어양념구이 통조림을 먼저 선택했다. 그리고 또 다른 것을 찾던 그의 눈에 곰그림이 그려져있는 통조림이 눈에 들어왔다.
허지웅은 "정말 곰고기가 들어있냐"고 물었고, 직원은 "그렇다. 곰이다"라고 정확하게 답했다. 또 그는 곰고기 통조림 옆에 있는 바다표범 통조림도 발견했다. 이번에도 직원은 "바다표범 고기가 맞다"고 말해 문화충격을 안겼다.
결국 허지웅은 '곰고기카레' 통조림을 골랐다. 그리고 시식 후 묘한 표정을 짓고 기침을 하더니 "호기심 때문에 음식을 시키지 말자"는 교훈을 되새겼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약 6만3천원에 달하는 가격에 또 한 번 충격을 받았다. 직원은 "곰고기 카레가 비싸다"고 설명해 허지웅에게 절망감을 안겼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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