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치 연예인 김건모에게 풍치와 충치가 찾아왔다.
3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김건모의 충격적인 사전문진표와 함께 현재 건강상태가 공개됐다.
1993년도 건치 연예인으로 유명했던 김건모는 이날 치과를 찾았다. 하지만 그때부터 꾸준히 술, 담배를 해왔기 때문에 치아 건강을 자신할 수 없었던 상태.
의사가 "요즘에도 담배 많이 피우냐"고 묻자 김건모는 "별로 피우지 않는다"고 답했다. 하지만 그는 앞서 사전문전표에서 하루 30개피를 피운다고 썼다. 한 갑 반에 해당하는 양이다. 또 술은 1주일에 6일을 마신다고 답했다.
이어 본격적인 진료가 시작됐다. 김건모가 개구기를 착용하자 의사는 술과 담배는 물론 이를 악무는 습관까지 지적했다. 그리고 "안 보는 사이에 충치 엄청 큰 거 생겼다"고 말해 김건모와 어머니께 충격을 안겼다.
또 엑스레이 촬영 후 의사는 "풍치가 오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 자체는 건강한 편인데 잇몸이 안 좋다. 이게 모두 술 담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결국 김건모는 충치치료와 스케일링을 받기로 했다. 이때 마취를 안 한다고 허세를 부려 웃음을 안겼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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