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 윤지민, 장혁에게‘은형동살인사건’ 핵심 단서 제공

입력 : 2017-02-06 07:5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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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이스' 방송캡처

 
윤지민이 은형동 살인사건의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면서 장혁의 수사를 도왔다.
 
5일 방송된 OCN 주말드라마 ‘보이스’에서는 은형동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됐던 고동철의 마지막 행적을 조사하는 진혁(장혁)과 권주(이하나)의 모습이 그려졌다.
 
진혁과 권주는 고동철이 살해당하기 전 ‘판타지아’라는 유흥업소에서 난동을 피웠다는 정보와 그를 그곳에 부른 또 하나의 무리가 있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판타지아는 재계 인사들이 찾는 고급 유흥업소로 경호팀과 법무팀이 존재할 만큼 철저한 고객관리를 하는 곳이다.
 
두 사람은 이곳의 마담인 장규아(윤지민)을 찾았고 그 과정에서 판타지아 경호팀의 저지를 받았다.
 
약간의 실랑이가 일어나던 중 도도하고 세련된 모습의 마담 장규아가 냉랭한 표정으로 그들 앞에 나타났다.
 
장규아는 진혁의 수사협조 요청에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목이나 축이고 가라”며 모르쇠로 일관했다. 그러자 권주가 장규아의 혼외자식 이야기를 꺼내며 도발했다.
 
이에 발끈한 장규아는 차갑게 노려보며 “너 하나쯤 밟아주는 거 일도 아니야”라며 날선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진혁의 강력한 압박에 의해 결국 순응했다.
 
장규아는“예약자가 닉네임이라 단골손님이 아닌 이상 어렵다”면서 두 사람에게서 전해들은 진범의 인상착의를 곰곰이 생각하다 누군가를 떠올렸다.
 
독특한 걸음걸이와 턱에서 나는 소리 등 조금 특이했던 무리들을 떠올린 장규아는 그들의 대화에서‘GP개발’이란 업체를 기억해냈다.
 
진혁과 권주가 ‘GP개발’이란 단서에 반색을 하며 일어섰고 그런 그들을 보며 장규아는“그 남자의 눈빛을 얼핏 봤는데 섬뜩했다, 마치 벌레가 온 몸을 타고 기어오르는 것처럼”이라고 덧붙였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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