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김영재의원에 특혜를 준 의혹을 받고 있는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을 소환해 조사 중이다.
특검팀은 6일 오전 서 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단골 병원으로 알려진 김영재의원에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서 원장은 지난 2014년 9월부터 박근혜 대통령 주치의를 맡았으며, 지난해 2월 말 주치의 사임 후 그 해 5월 서울대병원장에 임명됐다.
서 원장 취임 후인 지난해 7월 김영재 원장이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의 ‘외래진료 의사’에 위촉됐다. 당시 전문의 자격이 없는 김 원장 임명을 두고 특혜라는 지적이 나왔다.
그는 또 김 원장의 부인 박채윤씨의 업체 와이제이콥스메디칼이 서울대병원에 의료자재를 납품하는 과정에서도 특혜를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대병원 노조는 서 원장이 해당 업체 제품을 병원 의료재료 목록에 등록하라는 지시를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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