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5-5-2 학제개편안' 제안…"창의교육 필요"

입력 : 2017-02-06 11:4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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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학제 개편안 제안. 포커스뉴스 제공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는 6일 혁신 학제개편안을 제안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유치원 2년과 초등 5년, 중등 5년, 진로탐색학교 또는 직업학교 2년, 대학 4년 또는 직장으로 이어지는 혁신 학제개편안을 제안했다.
 
개편안은 현 학제 기준 중학교 3학년까지 이어지는 보통교육에서 창의력과 자아성장 등의 교육을 담당하고 이후 진로탐색학교-대학, 직업학교-직장 경로 중 선택해 전문교육을 받게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진로탐색학교 졸업 시 자격고사인 수능을 치른 후 학교생활기록부 제출과 면접을 통해 대학에 입학하게 된다. 직업학교 졸업 시에는 일정기간 산업체에서 근무하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한다.
 
이밖에도 ▲교육부 폐지와 국가교육위·교육지원처로 재편 ▲초중고·대학 교육을 창의교육으로 전환 ▲평생교육 대폭 강화 등도 제시했다.
 
안 전 대표는 혁신 학제안을 국가교육위를 통해 향후 10년간 점진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을 제안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살아가기 위한 창의교육을 가능케 하고 대학입시로 왜곡된 보통교육을 정상화시킬 것"이라며 "사교육을 혁신적으로 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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