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사랑' 유민상 이수지 첫만남, '의외의 치킨 케미'

입력 : 2017-02-08 00:29:38 수정 : 2017-02-08 01: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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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유민상, 이수지가 의외의 케미로 재미난 가상결혼 생활을 예고해 기대를 높였다. 
 
7일 오후 방송된 JTBC '님과 함께2 최고의 사랑' 91회에서는 유민상 이수지 커플의 가상결혼 생활이 시작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유민상 이수지는 가상결혼 상대가 아니었으면 하는 사람으로, 각각 김민경 박성광을 꼽았다.
 
이에 제작진은 김민경, 박성광을 초대해 유민상 이수지에게 가상 결혼 상대로 소개하는 몰래카메라를 진행했다.
 
유민상은 김민경을 자신의 가상 아내로 소개받자 들고 있던 꽃다발을 내동댕이치며 분노했다.
 
그는 "'개그콘서트' '맛있는 녀석들' 방송도 같이 하는데 '최고의 사랑'까지 함께 하면서 일주일에 여섯번씩이나 만나야 하냐"며 "우리 사이 이대로는 아닌 것 같다. 생각할 시간을 갖자"며 가상결혼 생활을 시작하기도 전에 손사래를 쳤다. 
 
평소 박성광과 막역한 사이기 때문에 이 사람만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던 이수지는 박성광을 소개받았다. 그녀는 어렵게 현실을 받아들이는 듯 했다.
 
이수지는 박성광에 준비해 온 선물을 건네며 유민상에 대한 호감을 드러냈다. 이수지는 "유민상한테 최근에 밥을 너무 잘 사줘 반했다"며 "유민상 같은 스타일은 별로였는데 같이 일하다 보니 괜찮은 점이 많더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몰래카메라가 종료됐고, 이수지와 유민상은 고깃집에서 서로가 상대임을 알게 됐다. 유민상은 이 사실에 "김민경과 이수지가 뭐가 다르냐"면서도 "충격이 완화됐다"고 말했다. 이수지는 내심 좋은 기색을 보였다. 
 
이날 두 사람은 의외의 케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좋아하는 치킨 부위로 이수지는 날개를 유민상은 가슴살을 꼽았다. 
 
그러면서 유민상은 "내가 김민경이랑 안 맞는 게 치킨 부위다. 김민경이 퍽퍽살을 좋아한다. 그러면 같이 못 사는 거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두사람은 "앞으로 함께 맛집을 많이 가겠다"는 포부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김견희 기자 kh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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