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장제원 의원의 아들 장용준이 16일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통해 최근 심경을 고백했다.
장용준은 Mnet '고등래퍼'에 출연해 주목받았으나 SNS 등을 통해 부적절한 발언과 행동을 보여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장용준은 16일 오후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통해 '고등래퍼' 하차 이유와 저스트 뮤직·스윙스와의 관계를 비롯해 아버지 장제원 의원 등 최근 근황에 대해 20여 분 동안 이야기했다.
그는 "여러가지로 궁금해하시는 게 많아 이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방송을 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였다.
또 장용준은 '고등래퍼'에 다시 출연할 생각이 없냐는 질문에 대해 "그건 안된다. 내가 잘못해서 나온 것이라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잘못한 게 맞으니까 돌아갈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준비하고 있는 앨범은 예정대로 발표한다. 이것만은 확실히 하겠다. '이 일'이 있었다고 해도 다른 일이 뒤쳐지게 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던 걸 쭉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자신을 극찬한 '고등래퍼' 심사위원 스윙스와 예전부터 알고지낸 사이라는 루머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저스트뮤직, 그리고 스윙스라는 분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장용준은 또 "학교는 애초에 자퇴한 상태였다. 학교와 나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학비가 말도 안되게 비싸단 얘기도 들리던데 그건 와전된 것이다. 미국에 있는 학교와 착각한 것 같다"고 항간의 소문에 답답함을 표했다.
그러면서 "잘 지내고 있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당시만큼 정신이 없진 않다. '아버지(장제원 의원)로부터 많이 맞지 않았냐'는 이야기도 하시던데 난 대중에게 맞았을 뿐 그 누구에게도 맞지 않았다"고 최근의 근황을 전했다.
장용준은 "나를 욕하는 사람들을 탓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욕하는 이유가 있을 테니까. 대인배인척 하려는 건 아니다. 사과문이 늦어진 것도 신중하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논란에 대해 인정하고 사죄하는 태도를 보였다.
앞서 장용준은 과거 조건 만남을 시도하고, 학교 친구들을 괴롭혔다는 제보가 이어지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또 이로 인해 장제원 의원이 당 대변인 등 모든 당직에서 사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