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은 아나운서가 '라디오쇼'에서 조우종과의 결혼을 언급했다.
18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정다은 KBS 아나운서와 남창희가 출연했다.
이날 정다은 아나운서는 "조우종의 어떤 모습에 반했냐"는 박명수의 물음에 "딱 보기에 다정해 보이지 않나. 가식이 없고 한결같은 모습이 있더라"고 답했다.
그는 "밥을 먹을 때도 메뉴 결정을 항상 제게 맡겨 준다"며 "그래서 항상 제가 먹고 싶은 것을 먹는다. 그만큼 배려를 많이 해준다"고 말했다.
이어 "자기 의견은 뒷전이다. 그게 어느 순간 정말 편하게 느껴지더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이에 남창희는 "조우종씨와 있을 때에는 저희와 있을 때 웃는 것과는 웃음의 질이 달랐다"며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것이냐, 목젖에서 나오는 것이냐가 다르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조우종과 정다은 아나운서는 다음달 16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조우종은 2005년 KBS 31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으며, 정다은은 2008년 KBS 34기로 입사했다. 조우종은 지난 해 10월 KBS를 퇴사한 후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다.
남유정 기자 s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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