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경찰, 북한 여권 소지 남성 체포…"1970년생 리정철"

입력 : 2017-02-18 13:5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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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일보 홈페이지 캡처

북한 김정은 노동당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암살 사건을 수사 중인 말레이시아 경찰은 북한 여권을 소지한 남성을 추가로 체포했다고 18일 밝혔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김정남 암살범으로 체포된 남성은 1970년 5월6일생 '리정철(Ri Jong Chol)'이라고 적힌 여권을 갖고 있었다.
 
용의자는 외국인 노동자에게 발급된 말레이시아 서류를 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리정철이라고 알려진 이 인물이 김정남을 직접 공격한 여성 용의자 2명과 사전에 여러 차례 접촉해 범행을 지시한 것으로 보고 집중 조사를 벌이고 있다.
 
앞서 말레이시아 경찰은 김정남 암살 공범으로 추정되는 남성 4명의 사진을 공개하고 전국 수배령을 내린 바 있다. 리정철은 지난 17일 저녁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체포됐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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