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가 '리니지 레드나이츠'에 이어 '파이널블레이드'까지 모바일 연타석 홈런 날리기에 성공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신작 모바일게임 '파이널 블레이드'가 론칭 5일 만에 구글플레이 게임 앱부문 인기 2위, 매출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게임은 지난 14일 구글플레이에 출시됐다.
이날 기준 국내 구글플레이 매출 탑10에 2종 이상의 게임을 올려 놓은 게임사는 넷마블게임즈와 엔씨소프트 뿐이다.
특히 업계에서는 모바일 시장에 뒤늦게 동참한 엔씨소프트가 '리니지 레드나이츠'에 이어 '파이널 블레이드'까지 연이어 흥행반열에 올려 놓으면서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운영 저력에 예의주시하고 있는 분위기다.
엔씨소프트의 2017년 첫 타이틀로 선정된 '파이널 블레이드'는 국내 개발사 스카이피플이 만든 RPG 장르의 모바일게임으로, 동양적 화풍으로 그려낸 2D그래픽이 특징이다.
200여종의 영웅 캐릭터(Character)와 이용자 간 대전이 가능한 다양한 콘텐츠, 25명 이상의 영웅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대전 모드(신수전) 등의 콘텐츠가 이용자들 사이에서 호평을 얻고 있다.
상대적으로 화려함은 덜하지만 수집과 육성 등 기본에 충실한 재미와 최근 엔씨소프트가 쌓아온 모바일 운영 노하우가 버무려지면서 인기몰이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게임 이용자들이 '파이널 블레이드'의 게임성은 물론 '감상하는 전투 재미'에 큰 호응을 보내고 있다"면서 "앞으로 게임의 장기흥행을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엔씨소프트 주가는 신작 게임 흥행에 힘입어 20일 오후 2시47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2.83% 오른 29만1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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