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입학 특혜 준 남궁곤 前 이대교수 오늘 첫 재판

입력 : 2017-02-22 09:3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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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곤 前 이대교수 오늘 첫 재판. 포커스뉴스 제공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씨에게 입학 특혜를 준 혐의를 받고 있는 남궁곤 전 이화여자대학교 입학처장의 첫 재판이 22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판사 김수정)는 이날 오후 2시10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남궁 처장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남궁 전 처장은 최경희(55) 전 이대 총장의 지시로, 2015학년도 체육특기자 선발 과정에서 정씨에게 특혜를 줘 합격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2014년 10월 당시 면접 평가위원 교수들에게 “수험생 중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가 있으니 뽑으라"고 강조,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공판준비기일에서는 검찰의 공소사실과 변호인 측 입장을 간략히 듣고 증거, 증인 신청 등 향후 재판 절차에 관한 논의가 진행된다.
 
또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이 직접 법정에 나올 의무가 없기 때문에, 남궁 전 처장이 법정에 모습을 드러낼 지 여부가 주목된다.
 
김견희 기자 kh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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