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레스터시티가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을 경질했다.
레스터시티는 23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이 같은 사실을 발표했다.
레스터시티는 이후 크레이그 셰익스피어와 마이크 스토웰 코치에게 임시 감독직을 맡기기로 했다.
라니에리는 지난 2015-2016 시즌 레스터시티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전까지 주로 중하위권을 전전하던 레스터시티의 우승은 축구팬들 사이에서 많은 화제가 됐다. 이에 라니에리는 2016년 FIFA 올해의 감독상 수상 및 이탈리아 축구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하지만 레스터시티는 올시즌 현재 5승 6무 14패의 성적으로 17위에 머무르고 있다. 강등권인 18위 헐시티와는 승점 1점차에 불과하다. 결국 부진이 거듭되자 레스터시티는 라니에리와 이별을 택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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