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 김재욱. OCN 방송 캡처 '보이스'에 출연하고 있는 배우 김재욱이 소름 돋는 연기로 주목받고 있다.
모태구(김재욱)는 25일 방송된 OCN 주말 드라마 '보이스'에서 정마담(윤지민)을 살해했다. 이후 현장에 나타난 강권주(이하나)를 몰래 지켜보며 웃고, 경찰의 수사를 피해 유유히 빠져나갔다. 모태구는 3년전 일어난 은행동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꼽히는 인물이다.
또 그는 자신이 죽인 시체를 바라보며 강권주를 언급했다. 모태구는 "3년 만에 그 애를 봤는데 재미있었어. 어려운 일을 겪었는데 참 열심히 살고 있더라. 여전히 귀는 잘 들리는 것 같고”라며 기괴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어 그동안 살해한 자들의 머리카락이 담겨있는 모태구의 상자에 무진혁(장혁)과 강권주의 이름이 붙어있는 봉투가 비춰지며, 다음 타깃이 두 사람이라는 사실을 암시했다.
8회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한 김재욱은 겉으로는 차분하고 말끔해 보이지만, 악랄한 살인 본능을 가지고 있는 모태구를 실감나게 표현하고 있다.
한편, '보이스'는 범죄 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 신고센터 대원들의 치열한 기록을 담은 수사물이다. 매주 토,일 오후 10시 방송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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