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아이덴티티'가 압도적인 주말 영화순위 1위를 차지했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23 아이덴티티'는 지난 26일 하루 전국 934개 스크린에서 26만5천131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96만6천968명을 기록,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이는 지난 22일 개봉 후 5일 만의 기록.
정우 주연 '재심'은 전국 755개 스크린에서 17만2천320명을 불러모아 누적관객수 188만7천305명으로 2위에 머물렀다. 이어 지창욱 주연 '조작된 도시'가 3위, 이병헌 주연 '싱글라이더'가 4위, 애니메이션 '트롤'이 5위에 올랐다.
북미에서도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23 아이덴티티'는 23개 다중인격의 남자 케빈(제임스 맥어보이)이 지금까지 나온 적 없는 24번째 인격의 지시로 소녀들을 납치하면서 벌어지는 스릴러다. '식스 센스'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이 연출했다.
샤말란 감독은 '식스 센스' '한니발'에 이어 16년 만에 북미 박스오피스 3주 연속 1위에 등극하며 흥행 감독으로 돌아왔다. 그는 ‘23개의 인격의 남자’를 스크린으로 구현하기 위해 정신과의사들을 찾아다니는 등 연구를 거듭했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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