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아내' 고소영이 이유리에게 충고를 건넸다.
심재복(고소영)은 27일 오후 10시에 방송된 KBS2 새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에서 이혼 소송 상담을 하러 온 이정순(이유리)에게 조언을 했다.
재복은 남편의 외도를 목격하고 어쩔줄 몰라하는 정순에게 "바람 핀 건 남편인데 왜 바보같이 그러냐, 당신 잘못 아니다"며 다그쳤다.
이어 정순이 남편의 도청을 시도한 행위를 지적하며 "물불 안가리고 달려드는 조강지처에게 재산 분할도 못 받게 하면 그땐 어떡할거냐"며 이성적으로 행동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기죽지 말고 예쁘게 하고 다녀라. 당신 인생에 제2의 전성기가 올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 순간 재복의 남편 구정희(윤상현)가 정나미(임세미)와 몰래 만남을 가지고 있는 모습이 비춰졌다.
이에 앞서 재복은 비가 내리는 골목길을 지나가던 도중 의문의 남자와 부딫혔다. 이후 계단에서 누군가가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는 것을 보고 기겁했다. 이어 재복이 갑자기 살해자로 몰리며 경찰의 조사를 받게됐다.
'완벽한 아내'는 세파에 찌들어 살아오던 주부 심재복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면서 잊었던 여 성성을 회복하고 생기발랄한 사랑을 찾게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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